챗 온 스테로이드(chat-on-steroids)는 깃허브 첫 화면에서 자신을 '내 챗GPT 요금제로 돌리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합니다. 9월 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코덱스 사용 한도와 상관없다는 문구도 첫 화면에 있었어요. 그 문구는 9월 14일에 지워졌고, 요금제라는 말도 첫 화면만으로는 내 요금제가 되는지까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능 목록부터 보면 판단이 안 섭니다. 고치고 실행하는 기능 자체는 어느 컴퓨터에 깔든 똑같지만, 그게 내 계정에서 열리느냐는 요금제와 계정 조건이 정하니까요. 이 글은 기능이 아니라 조건 네 가지로만 봅니다. 제가 읽은 건 레포의 코드와 설명서, 오픈에이아이 도움말과 이용약관이고, 설치나 실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요금제가 문서에 있나.
한도에 여유가 있나.
켜진 권한을 줄일 수 있나.
약관을 나란히 읽었나.
챗GPT 채팅창에 내 PC 일을 맡겨 볼까 싶은데 요금제부터 걸리는지 모르겠는 분께 맞춘 글입니다. 첫 줄에서 막힌다면 요금제 부분까지만 보고 멈추셔도 됩니다.
요금제 네 갈래 - 쓰기까지 적힌 요금제는 셋입니다
이 프로그램 요구사항에 챗GPT 계정 조건이 한 줄 있습니다. 개발자 모드를 켤 수 있고, 내가 만든 MCP 앱도 연결되는 계정이어야 한다는 것. 어떤 요금제가 그 계정인지는 오픈에이아이의 개발자 모드 도움말에 나와요. 파일 수정 같은 쓰기 동작을 포함한 MCP 지원은 세 요금제, 곧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와 에듀를 대상으로 베타 단계에서 순서대로 여는 중이라고 돼 있습니다.
맨 위 카드는 그 도움말을 요금제별로 나눈 것입니다. 카드에서 볼 곳은 맨 아래 줄이에요. 네 갈래 모두 '부담이 됩니다' 줄이 비어 있지 않습니다. 요금제 이름이 맞아도 조건이 하나씩 더 남는다는 뜻이니, 내 갈래의 그 줄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비즈니스 - 개발자 모드는 관리자 손에 있습니다
비즈니스는 쓰기 동작을 포함한 그 베타의 대상입니다. 다만 도움말은 비즈니스에서 개발자 모드를 켜는 사람을 관리자로 정해 두었어요. 팀원 계정이라면 설정을 아무리 뒤져도 내 손으로는 못 켭니다.
회사 계정은 약관도 다릅니다. 개인용 이용약관이 아니라 비즈니스용 서비스 계약을 따르고, 그 계약서 역시 닮은 금지 조항을 담고 있어서 아래 약관 부분에서 같이 봅니다.
내가 관리자가 아니라면 첫 할 일은 설치가 아니라 관리자에게 개발자 모드를 묻는 것입니다.
엔터프라이즈·에듀 - 요금제가 맞아도 아직 안 열렸을 수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와 에듀도 같은 베타 대상입니다. 걸리는 건 '순서대로 여는 중'이라는 표현이에요. 같은 요금제라도 내 워크스페이스에는 아직 안 왔을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요금제 이름만 보고 내려받지 말고, 내 워크스페이스 설정에 개발자 모드가 이미 보이는지부터 확인하세요.
프로 - 읽기·가져오기까지만 적혀 있습니다
프로는 도움말의 자주 묻는 질문에 따로 나옵니다. 쓰기 동작을 포함한 MCP는 앞의 세 요금제 몫이고, 프로는 개발자 모드를 켜고 MCP를 붙이되 받는 권한은 읽기와 가져오기라고요.
이 프로그램이 내놓는 핵심 도구는 파일 수정과 명령 실행입니다. 프로 요금제에서 이 도구들이 어디까지 움직이는지는 제가 읽은 문서 어디에도 직접 적혀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된다고도 안 된다고도 쓰지 않겠습니다. 다만 읽기·가져오기라는 권한 이름으로 수정과 실행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로라면 이걸로 하려는 일이 읽기로 끝나는지, 고치고 실행해야 하는지부터 나눠 보세요. 뒤쪽이라면 요금제 조건에서 먼저 막힐 가능성을 셈에 넣어야 합니다.
플러스 - 도움말에 이름이 없고, 같은 질문에 답이 없습니다
플러스는 이 도움말의 제공 대상에 없습니다. 깃허브에는 플러스 개인 계정으로 오픈에이아이 터널을 만들려는데 워크스페이스 선택 목록에 아무것도 안 뜬다는 질문(이슈 228번)이 열려 있고요. 만든 이의 답글은 9월 15일이 되도록 붙지 않았습니다.
목록이 빈 이유가 요금제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짚을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입니다. 공식 문서가 플러스를 대상으로 적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바로 그 단계에서 멈췄다는 질문이 답 없이 남아 있다는 것.
플러스라면 내려받기 전에 챗GPT 설정 화면에 개발자 모드 항목이 있는지부터 보세요. 요구사항이 개발자 모드를 전제로 하니, 안 보이면 여기서 멈추는 게 맞습니다.
사용량 - 코덱스 한도를 안 쓴다는 말은 사흘짜리였습니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깃허브 첫 화면에는 이 프로그램을 써도 코덱스 몫의 한도는 줄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9월 14일, 만든 사람이 직접 그 문장을 지우고 다시 적었어요. 챗GPT 대화를 쓰고 코덱스를 곧장 부르지는 않지만, 워크 쪽과 코덱스가 한도 하나를 같이 쓴다고요.
사용량을 다루는 오픈에이아이 도움말 역시 같은 방향입니다. 워크와 코덱스는 요금제에 든 사용량을 함께 씁니다.
사용량만 놓고 보면, 코덱스를 이미 한도 가까이 쓰는 분에게는 얻는 게 작습니다. 한도에 여유가 있는 분이어야 이 조건을 통과해요.
계정 약관 - 걸리는지는 이 글이 정하지 않습니다
설치 설명서 문제 해결 항목의 마지막 문단을 줄이면 이렇습니다. 크롬 확장은 브라우저 화면을 지켜보며 대신 조작하는 물건이지 챗GPT 쪽이 자동화용으로 내준 통로가 아니라는 것, 쓰는 사람 계정에는 원래 약관이 그대로 걸리니 한도를 넘기거나 안전장치를 우회할 목적이면 손대지 말라는 것.
오픈에이아이가 개인 이용자용으로 둔 약관에도 금지 목록이 따로 있어요. 데이터나 답변을 자동 방식으로 긁어 가는 것, 사용량 한도를 피하거나 보호장치를 돌아가는 것. 회사 계정이 따르는 비즈니스용 서비스 계약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고요.
누가 만든 물건인지도 같이 봐 둘 만합니다. 개인이 공개한 오픈소스라서, 오픈에이아이의 공식 제품도 그 회사가 손잡거나 인정한 결과물도 아니라고 레포가 먼저 밝힙니다.
이 프로그램이 거기에 해당하느냐는 제 판단 밖에 두겠습니다. 판단하는 척하는 설명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봐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두 문서를 나란히 놓는 것까지고, 계정을 잃으면 곤란한 분이라면 두 문서를 직접 읽고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처음 켜진 권한 - 넷 중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이것뿐입니다
제 영상에서는 네 조건을 요금제, 사용량, 권한, 약관 순서로 말했습니다. 처음엔 네 조건을 같은 무게로 나란히 놓았는데, 쓸지 말지를 정하는 데는 그 방식이 맞지 않았어요. 요금제와 약관은 내가 못 바꾸고 사용량은 요금제가 정하니, 앞의 셋은 확인만 할 수 있습니다. 설치한 다음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건 권한 하나라서 이 글에서는 맨 뒤로 옮겼습니다.
그 권한의 처음 값이 넓습니다. 코드를 보면 새로 깔았을 때 코어 권한이 모두 켜진 상태로 시작해요. 파일을 새로 만들고, 고치고, 옮기고, 지우는 권한에 명령 실행과 파일 저장까지 들어갑니다. 읽기 전용은 기본값이 꺼짐이고, 윈도우에서는 데스크톱 조작(화면 읽기·마우스·키보드) 권한마저 켜진 채 출발해요. 맥에서는 이쪽이 꺼진 채로 시작하고요.
하나 더 있습니다. 새로 깔면 어느 채팅이 불렀는지 증명 못 한 호출도 막지 않고 실행하도록 풀어 둔 상태예요. 이런 호출은 수정이든 실행이든 그대로 돌고, 기록에 '출처 모름'이 찍힐 뿐입니다. 주인 증명을 계속 요구하는 건 워커 조작이나 계획 갱신 같은 몇 가지뿐이고요.
설치를 정했다면 이 기본값을 그대로 두지 말고, 연결하기 전에 줄일 것부터 고르세요.
무엇부터 줄일까 - 읽기 전용 하나가 셋을 한꺼번에 끕니다
설치해서 처음 받는 상태와, 설명서에 적힌 기능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나란히 두면 이렇습니다.
| 항목 | 새로 깔았을 때 | 줄이는 방법 |
|---|---|---|
| 파일 쓰기·명령 실행 | 모두 켜짐 | 읽기 전용 모드를 켜면 꺼짐 |
| 화면·마우스·키보드 조작 | 윈도우 켜짐 · 맥 꺼짐 | 읽기 전용 모드에서 함께 꺼짐 |
| 승인 폴더 | 명령은 폴더 밖까지 닿음 | 폴더는 프로젝트 하나만 |
| 대화 기록 | 켜짐 · 30일 · 암호화 안 됨 | 보관 기간을 0~3650일에서 조정 |
| 설치 파일 | 게시자 서명 없음 | 릴리스의 체크섬 파일로 대조 |
표에서 볼 곳은 오른쪽 위 두 줄입니다. 읽기 전용 모드 하나를 켜면 쓰기, 명령 실행, 화면 조작이 한 번에 꺼져요. 나머지 줄은 하나씩 따로 챙겨야 하지만, 위 두 줄은 스위치 하나로 끝나요.
처음 연결은 읽기 전용으로 켜 두고, 풀어야 할 이유가 생긴 권한만 하나씩 여세요.
터널 주소 - 밖에 한 번 보였다면 새로 연결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문은 내 PC 안에서만 부를 수 있는 주소에 달려 있습니다. 코드상 같은 공유기에 물린 다른 기기도 곧바로는 못 들어오고, 바깥에서 닿는 길은 내가 설정한 터널뿐이라고 보안 설명서에 적혀 있어요.
문제는 그 터널 주소입니다. 연결에 로그인 같은 별도 인증이 없고, 주소 끝의 무작위 글자를 남이 맞힐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허락 노릇을 합니다. 직접 만든 터널이나 클라우드플레어의 임시 터널이라면 주소를 아는 것이 곧 들어올 권한인 셈이에요. 오픈에이아이가 제공하는 보안 터널 쪽은 터널 조회와 사용 두 가지만 허락한 API 키를 넣는 방식이라, 이 키도 같은 무게로 다뤄야 하고요.
무작위 글자는 사용자가 연결을 처음부터 다시 걸 때마다 새로 뽑힙니다. 끊겼다가 저절로 다시 붙는 경우는 새로 시작한 게 아니라서 글자가 그대로 남아요. 주소를 채팅방·메모·화면 캡처 어디에도 남기지 말고, 한 번이라도 밖에 보였다면 연결을 직접 새로 시작하세요.
마감이 걸린 일 - 화면이 바뀌면 멈춘다는 걸 셈에 넣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챗GPT 화면을 읽고 누르는 방식이라 화면이 바뀌면 흔들립니다. 9월 15일 새벽(한국 시간)에는 모델 메뉴의 버전 줄에 곧 내릴 모델이라는 안내가 붙자, 모델 목록을 통째로 버려 고를 게 없어지는 오류가 있었어요. 첫 화면에 경고가 붙고 한 시간도 지나기 전에 2.1.12 수정판이 올라왔습니다.
빨리 고쳐졌다는 건 좋은 신호지만 셈에 넣을 건 따로 있습니다. 보안 설명서는 이 프로젝트를 한 사람이 유지하는 베타라고 적고, 응답 기한도 보장하지 않아요. 내 컴퓨터에서 허락한 도구 호출을 챗GPT 쪽에서 안전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는 신고도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을 이 프로그램 하나에 걸어 두면 부담이 됩니다. 멈춰도 다음 날 이어 가면 되는 일부터 맡기세요.
넷을 통과한 뒤 - 맡길 일과 안 맡길 일
요금제와 사용량을 통과했다면 남는 건 무엇을 맡기느냐입니다. 저라면 이렇게 나누겠습니다.
맡겨 볼 만한 건 승인한 프로젝트 폴더 안에서 끝나는 일, 읽기 전용으로도 되는 코드 읽기와 설명, 멈춰도 다음 날 이어 가면 되는 일입니다.
안 맡길 건 폴더 밖 파일까지 건드릴 수 있는 명령이 필요한 일, 대화 기록이 기본값대로 암호화 없이 남으면 곤란한 회사 자료, 오늘 안에 끝나야 하는 일입니다.
작업을 여러 채팅창에 분담시키는 워커를 기본 두 개에서 여덟 개까지 늘리는 것, 끌 때까지 같은 일을 이어 파는 루프는 그다음 이야기예요. 늘리기 전에 읽기 전용을 풀 이유부터 한 줄로 적어 보세요. 그 한 줄이 안 적히면 아직 풀 때가 아닙니다.
이 글이 틀릴 수 있는 곳
반대 경우도 적어 두면, 이 글은 설치해서 확인한 결과가 아니라 2026년 9월 15일에 읽은 코드와 문서가 근거입니다. 개발자 모드 도움말은 그날 기준 24일 전에 갱신된 문서였고, 순서대로 여는 중이라는 표현 자체가 대상이 곧 바뀔 수 있다는 뜻이에요.
코드와 문서가 서로 어긋난 곳도 있었습니다. 보안 설명서의 33번째 줄은 데스크톱 조작을 맥·리눅스에서 쓸 수 없다고 했는데, 코드와 설치 설명서는 맥을 지원 대상으로 둬서 이 글은 코드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프로 요금제에서 수정과 실행이 어디까지 되는지도 확인하지 못한 채로 남겨 둡니다.
이 글을 읽는 날이 9월 15일에서 멀다면, 요금제 부분은 도움말의 갱신 날짜부터 다시 보세요.
정리
첫 화면의 '내 챗GPT 요금제'라는 말로 시작했죠. 그 말만으로는 내 요금제가 되는지 알 수 없었고, 9월 15일 기준 도움말을 따라가 보면 답은 요금제마다 다릅니다. 쓰기 동작이 적힌 요금제는 세 곳이고 그중 비즈니스는 관리자를 거쳐야 하며, 프로에게 적힌 권한은 읽기와 가져오기, 플러스는 문서에 이름이 없습니다.
문을 통과해도 11일에 붙었다 14일에 사라진 사흘짜리 문구가 약속했던 여분의 한도는 없고, 켜진 채 오는 권한은 내가 줄여야 합니다. 요금제와 약관은 확인만, 권한은 줄여서 시작. 이 프로그램을 쓸지 말지는 기능이 아니라 이 순서에서 정해집니다.
구조 전체를 그림으로 보려면: 채팅창이 내 PC 명령까지 실행하는 원리 영상 · 레포 주소·설치 전 점검 넷을 정리한 한 장 받는 곳: 오픈톡 방구석모각코


